단약이유

환자가 약을 먹지 않는 8가지 이유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저 역시도 40대가 되니 고혈압 때문에 매일 약을 먹고 있습니다. 솔직히 약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도 깜빡 잊고 먹지 않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어떤 때는 약을 먹었는지 아닌지 조차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많은 환자들이 약을 먹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환자가 약을 먹지 않는 8가지 이유

왜 사람들은 약을 먹는 것을 힘들어할까요? 어린아이들은 약이 쓰기 때문에 먹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인들은 단지 그런 이유로 약 먹는 것을 피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약 먹는 것을 꺼려할까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략 8가지 이유로 약을 먹지 않으려 합니다.

첫째는 편견이 무섭기 때문입니다.

약을 하나 정도 먹는 것은 그래도 참을만합니다. 하지만 약을 4-5개 종류를 먹을 때. 환자는 낮은 자존감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마치 자신이 마냥 아프고 병든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특히나 사람들 앞에서 약을 먹는 것을 주저합니다. ‘환자’로만 보는 편견이 싫기 때문에 약 먹기를 주저합니다. 더구나 정신 질환 때문에 약을 먹는 경우는 더욱더 약 먹는 것을 주저합니다. 한 우울증 환자는 약 먹을 때마다 사람들의 눈치가 보인다고 했습니다. 대다수 정신 질환 환자들은 자신이 약 먹는 사실을 숨기거나 아니면 ‘당뇨약’ 혹은 ’ 비타민‘이라고 말합니다. 소위 ’ 정신병자‘라는 사람들의 편견과 인식이 두려운 것이죠.

하지만 약을 먹는 것에 대해 반대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약은 오히려 우리가 정상 생활을 해 주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약을 먹는 것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내가 병을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는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환자들은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혹은 주위에 부작용으로 고통받은 사람들을 봤기 때문에 약 먹는 것을 주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약 사용 설명서에는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드실 때에는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를 인지하고, 이후 부작용이 생기면 의사와 상담하여 다른 약을 대체해서 복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약에 대한 오해 때문일 수 있습니다.

위에 부작용 부분과도 연관되는 내용인데, 환자들이 약을 복용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약의 효과나 그 약을 먹여야 하는 목적을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약을 장시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약이 효능이 있는지 의심이 들 수 있습니다.

넷째는, 너무 많은 약을 먹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약을 처방을 받아먹게 되면 약에 대한 반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종종 약을 먹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8가지

다섯째, 약에 대한 비용이 부담이 되어 약을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의사를 만나 처방전을 받고, 약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 약값이 부담이 되어 약 복용을 미루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섯 번째로, 병의 증상이 없거나 미비하는 경우 약 복용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환자들은 약을 먹기 시작하거나 혹은 중단했을 때 특별한 증상이나 금단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약을 더 이상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약을 먹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여 약을 중단합니다. 특히, 병의 증세가 호전이 되거나,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생각이 되는 경우, 더 이상 약을 먹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의사와 상관없이 약을 중단하는 경우 오히려 증세가 악화되고 더 장시간 병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우선 약을 먹은 후에도 어떤 증상이 없거나, 별로 나아지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반대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약이 효과적으로 작용을 해서 증상을 막아주는 것이거나 아니면 더 증세가 나빠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약이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수일 혹은 수주가 걸릴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약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약을 두신 후 증세가 나아져서, 더 이상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되는 경우, 의사와 상관없이 약을 중단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중단 이후에도 별다른 금단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의사와 상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정말로 증세가 나아지고 병이 치유가 되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와 상의 후 중단을 하면 병이 완치가 된 것을 함께 축하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면 금단 현상 등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의사와 상의 후 중단을 하면 그러한 불필요한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일곱 번째, 혹시라도 약물 의존증에 빠질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 경우 의사와 환자가 더욱더 원활하게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지식을 갖추고 언제, 얼마 동안 약을 복용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논의하면 이러한 걱정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어떤 질병의 경우는 장기간 약을 복용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약물 의존증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약을 복용함으로 정상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기에 질병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여덟 번째, 우울증 때문에 약을 복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종종 우울증 환자들은 처방 약을 복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욱이 어떤 약을 먹는지, 왜 복용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 더욱 약을 먹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 복용에 도움이 되는 앱 소개

참고로 약 복용에 도움이 되는 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약 복용을 어려워합니다. 뿐만 아니라, 약 먹는 시간을 깜빡해서 몇 번 약을 먹지 않으면 약 복용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약 먹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앱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제가 사용하는 앱은 Medisafe인데요, 저는 영어로 된 것을 사용하고 있지만 한국어 지원도 됩니다.

Medisafe

이 앱의 장점은 우선 무료입니다. 물론 프리미엄 버전도 있는데, 굳이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먹는 약 정보를 입력하면 정확하게 약 모양, 색깔, 심지어 용량까지도 나와서 비교가 가능합니다. 그뿐 아니라 약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기 때문에 약 복용 방법이나 부작용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약 먹는 시간을 설정하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알람이 울립니다. 약을 먹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알람이 울립니다. 약을 먹으면 앱에 사인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알람이 멈추게 됩니다.

또 이메일로 한 주간 내가 약을 얼마나 잘 챙겨 먹었는가 하는 보고서를 발송해 줍니다. 시각적으로 볼 수 있게 차트를 제공하기 때문에도 약간의 동기부여도 생깁니다.

들어가는 말

육체적인 질병과 정신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환자분들이 약을 복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약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타인의 편견 혹은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어떤 환자들은 약을 복용해도 상태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 복용은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약은 증상을 완화시켜 주고,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따라서 약 복용은 의사의 지시가 없으면 임의로 중단을 해서는 안됩니다.

https://wellbeingways.org/%ec%88%a0/

참고 자료

https://www.nami.org/personal-stories/how-antidepressants-saved-my-life/​​

https://www.npr.org/sections/health-shots/2017/09/08/549414152/why-do-people-stop-taking-their-meds-cost-is-just-one-reason

https://www.ama-assn.org/delivering-care/patient-support-advocacy/8-reasons-patients-dont-take-their-medications

https://wellbeingways.net/best-medication-reminder-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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