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란?
뇌동맥류라는 병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50대의 마오리 환자를 만나고 나서였다. 이 환자는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몰려와 응급실을 찾았다. 의사는 환자를 진찰했지만 특별한 원인을 찾아 못했고 퇴원하라는 말을 했다 (여기에 대한 일화는 다음을 참조해 주세요! 그날 만성통증 환자는 나를 꼭 안아 주었다.)
이름부터 너무 생소했다. 영어로는 Cerebral aneurysm (애뉴리즘)이라고 한다. 한국말로는 ‘뇌동맥류’. 이것도 역시 생소하다. 뇌동맥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라 추측만 될 뿐이다.
뇌동맥류는 뇌의 동맥 중 어디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는 상태를 말한다. 뇌동맥류는 종종 열매가 줄기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뇌동맥류가 누출되거나 파열되면 출혈성뇌졸중으로 알려진 뇌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흔히 뇌졸중을 조용한 저격수라고 부르듯 증상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놀라운 것은 뇌동맥류는 흔히 발생한다고 한다. 하지만 크기가 작으면 그리 심각하지 않다고 한다. 대부분의 뇌동맥류는 파열되지 않으니 안심해도 될 듯하다. 특히 증상을 유발하거나 건강상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파열된 동맥류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증상일 때는 의심을 해 보자
뇌동맥류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말에 안심이 된다. 대부분의 뇌동맥류는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크기가 작은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고 한다. 뇌동맥류는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 중에 발견될 수 있다고 한다. 파열이 되지 않은 뇌동맥류는 위험하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파열된 경우는 다르다.
파열된 동맥류 증상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은 동맥류 파열의 주요 증상 중에 하나라고 한다. 사람들이 두통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하루 이틀 지나면 나아지겠지” 한다. 하지만 많은 질환의 증상 중에 하나가 두통이라는 점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특히나 그전과는 다른 심한 두통의 경우는 꼭 의사나 응급실을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동맥류가 파열하여 두통이 나타날 경우, 상상 이상의 고통이라고 한다. (내가 만났던 환자가 바로 그 두통으로 힘들었다!)
이 외에도 메스꺼움과 구토, 뻣뻣한 목, 흐릿하거나 이중으로 보이는 시야, 발작, 눈꺼풀 처짐, 의식 상실 및 혼란(confused)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장 응급실로 달려가야 한다!
https://youtu.be/dsI_WnoVgxY? si=DYLEQrpNbff3 KHxr
피가 새는 동맥류
어떤 경우에는 동맥류가 소량의 혈액이 새어 나오는 것일 수 있다. 이런 일은 파열의 전조 증상인 경우가 많다. 파열이 되기 전에 며칠 또는 몇 주 전에 누출이 발생할 수 있다.
비파열성 동맥류
파열되지 않는 뇌동맥류는 크기가 작은 경우는 증상이 없다. 다만 크기가 큰 경우 뇌 조직과 신경을 압밥할 수 있다. 그래서 한쪽 눈 위와 뒤의 통증, 동공이 확장되거나 시력이 감소하고, 얼굴 한쪽이 무감각해질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이 이 병에 더 노출되어 있는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 병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진다. 우리 몸에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이 약해지기 시작해서 결국 이 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30에서 60세 사이의 성인에게 흔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특히나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주변에 30대 이후 여성이 자주 두통 때문에 힘들어하면 꼭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길 권유하는 것도 좋겠다.
역시 흡연과 과음은 만병의 근원이다. 흡연은 동맥을 막히게 하는 주범이고, 과음은 혈압을 올릴 수 있으니 말이다. 당연히 혈압이 사람은 거의 많은 병에 걸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나 역시도 고혈압 때문에 약을 먹고 있는데, 식생활의 개선이 시급하다.
선천적으로 유전 질환이 있거나, 가족 중에 뇌동맥류를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나 가족 중에 두 명 이상이 이러한 병에 걸린 적이 있다면 그 위험도는 더 높다고 하니, 꼭 체크할 필요가 있겠다.
보험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 중요하다.
뇌동맥류를 검새해 봤다. 그러니 상위 검색 1-10까지가 전부다 보험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네이버 블로그들도 찾아가 들어가 보면, 처음에는 좋은 정보 글로 시작을 하는데, 결국에 가서는 대부분 광고성 글로 끝이 난다. 약을 홍보하거나, 보험을 광고하는 식이다. 사람의 생명이 달린 문제이기에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단지 ‘클릭’을 위해 이런 글을 쓴다.
보험도 중요하다. 그러나 보험은 어디까지나 일이 벌어진 후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이다. 따라서 예방이 더 중요하다.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은 고혈압 관리를 잘해야 한다. 평소 혈압 체크와 약을 꾸준히 챙겨 먹어야 한다. 평소 식습관도 중요하다. 채소, 과일, 곡류, 단백질 등이 풍부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식이섬유와 식물성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흡연자라면 당연히 금연은 필수이다. 술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과음을 해서는 안된다.
스트레스를 줄이자
한국은 정말 스트레스가 많은 나라이다.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 늘 의사가 하는 말이 ‘스트레스를 받지 마세요’라고 말한다. 그러면 늘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보낸다. 애초에 스트레스를 피할 방법이 없다. 매일 지옥 같은 일상을 살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는 게 일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에 목숨 걸지 않았으면 한다. 어차피 쓰러지고 나면 회사가 날 책임지지 않는다. 내 몸이 망가진다고 회사가 평생 먹여 살리지 않는다.
세상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나’다.
내가 건강해야 가족도 지킬 수 있고,
내가 건강해야 일도 할 수 있고,
내가 건강해야 행복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늘 나를 먼저 사랑하고, 내 몸부터 아껴주자.
”난 소중하니까”
